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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 확대..1230선 하회

환율 상승에 외인 매도 전환

코스피 지수가 점차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2% 안팎의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보합권으로 장을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고,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자 낙폭을 조금씩 키워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니케이지수 및 대만지수 등 아시아 주요증시도 하락세를 보이자 이에 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74포인트(-0.63%) 내린 1229.7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22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60억원의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900계약 이상을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는 양호한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에 힘입어 원활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현재 1000억원 가까이 유입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과 동일한 5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13%), 한국전력(-0.94%), 현대중공업(-3.10%), KB금융(-3.31%) 등이 일제히 약세다. 다만 SK텔레콤(1.80%)과 LG전자(0.21%) 등 일부 종목만이 소폭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50포인트(0.12%) 오른 421.70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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