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CJ CGV에 대해 2·4분기 광주터미널과 송파장지, 평택민자역사 등 3개 신규사이트 오픈과 리뉴얼 공사완료에 따른 명동점 재오픈으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채정희 애널리스트는 "CJ CGV는 1분기 부산센텀점의 오픈과 3분기 경방점 오픈을 포함해 2009년 총 5개의 신규사이트가 확대할 예정"이라며 "연말기준 직영사이트 점유율이 3%p 수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영화 '박쥐'와 '그림자살인', '마더' 등 기대작과 '엑스맨','터미네이터4', '트랜스포머2' 등 외국영화 시리즈물의 개봉이 연달아 예정돼있다"며 "양호한 라인업에 따른 관객몰이와 점유율 확대를 통한 실적개선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J CGV의 1분기 실적은 886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채 애널리스트는 "비상영부문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효과적인 판관비 통제, 영업외비용 축소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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