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30일 코스맥스에 대해 화장품 시장 성장과 수주 증가 등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애란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는 OEM 및 ODM 방식의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 대부분의 화장품 업체를 비롯한 해외 유명업체를 고정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소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코스맥스는 국내외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해 안정적 사업영역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미(美)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시장 내 신수요도 꾸준히 발생해 화장품 업체의 신제품 개발이 지속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업체들의 신제품 개발이 이어지면 코스맥스의 신규 수주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는 "지난해 2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자회사 일진제약이 올해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점과 코스맥스 상해의 실적개선 또한 코스맥스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흥국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80억원, 2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7%, 11.1% 증가한 금액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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