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왜고너의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그의 사퇴가 30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업계 구제계획 관련 연설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사퇴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왜고너는 지난달 의회에 제출한 자구안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까지도 GM의 채권단과 부채의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규모를 현재의 3분의2로 줄이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지휘해왔다.
앞서 왜고너는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올해 연봉 1달러를 받기로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GM이 낸 309억달러의 손실은 미국 기업사상 100년 역사상 2번째 기록이다.
GM은 지난해 미국 정부로부터 134억달러의 지원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도 166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