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한 목소리로 '피겨 퀸' 김연아에 축하 인사
‘피겨 여왕’ 김연아의 세계 신기록 달성에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여야 대변인들은 29일 김연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자 잇달아 논평을 내고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한국인 김연아가 세계 여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피겨 퀸' 김연아에게 대한민국 온 국민이 세계와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늘 우리는 김연아가 감싸 안은 태극기를 함께 안고 뜨거운 마음으로 애국가를 함께 불렀다”면서 “김연아는 그간 얼마나 많은 고통을 딛고 오늘의 이 자리에 올랐을까. 어린 나이에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이겨내며 자신을 채찍질해왔을까. 우리는 김연아가 이겨낸 그 자신과의 싸움에 기립박수를 보낸다. 고맙고 자랑스러운 김연아에게 대한민국의 사랑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김연아, 그 이름만으로 역사가 되고 있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도 “휴일 아침에 있은 김연아 선수의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한다”며 “잇따른 스포츠 선수들의 쾌거가 경제위기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또한 이날 김연아의 연기에 대해 “어떤 찬사도 빛을 발할 수 없는 숨죽인 4분이었다”고 평한 뒤, “힘겨웠을 하루하루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아름다운 시(詩)를 써내려간 김 선수에게 뜨거운 국민적 포옹을 보낸다. 더불어 내년에 있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또 다시 기록을 갱신해 금메달 획득의 위업을 달성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축하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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