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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 소속사 대표 김씨 여권무효화 추진 중


[아시아경제신문 박현준 기자]탤런트 故 장자연(30)씨의 '성상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29일 일본에 체류 중인 전 매니저 김 모씨의 여권을 외교부와 협의해 무효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여권법 19조에 여권 반납 조항이 있으며 장기 3년 이상 기소중지자와 장기 2년 이상으로 기소된 자는 이에 해당한다"며 여권말소 조치를 취하면 "김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고 말했다.

이 강력계장은 또 "내일부터 언론인 다섯 명을 조사한다"며 "끝나는 대로 유씨를 추가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씨가 제 3의 기획사와 계약을 맺었다는 SBS 보도와 관련해 "현재 확인된 건 없다"고 답변했다.

또 수사 대상이 30여명에 달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사기법상 참고인 조사시에 수사대상과 동일 직종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모아 사진첩을 만들어 참고인들이 수사대상을 제대로 인식하는지를 확인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이 계장과의 일문 일답.

-언론인은 3명인가?
▲경찰조사를 받게 되면 알려주겠다. 범죄혐의가 입증돼야. 언론인이 몇명이냐를 구체적으로 답하지는 못한다.

-김모씨 카드사용 내역을 영장발부 받아 조사하겠다는데 그 전에 조사한 술집은 영장 발부없이 협조 받는 건가?
▲영장 발부 받은게 아니고 수사 협조 받은 거다.

-제 3회사와 계약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중에 있다. 확인한 게 없다. 수사할 필요가 있으면 하겠다.

-42명을 추린 기준은 무엇인가?
▲동일 직종에 있는 사람 뽑았다.

-42명 중에 직종들은 몇 개인가?
▲4-5가지 직종들이다.

-42명 중에 수사대상자도 있고, 전혀 아닌데 들어가 있는 사람도 있나?
▲그렇다

-수사대상의 총 수는 10명+α인가?
▲그렇다

-김 씨 소재파악은 어느 정도 진척됐나?
▲우리가 일본에서 경찰활동을 할 수는 없다. 데려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유족들은 문건 내용이 허위라고 하는가?
▲고소장 내용에 '유씨의 말은 다 허위다'라고 돼 있다. '대부분 다 허위다'라고.

-김모씨랑 통화는?
▲없다.

-참고인 진술 중에 언제 제일 처음 접대를 갔다고 하는가?
▲참고인과도 관련된 내용이므로 확인 안 하겠다.

-유장호씨외에 수사대상자 중에서 참고인 진술은 예정돼 있나?
▲없다.

-문건에 나와 있는 언론인은?
▲피고소인 2명과 관련자 3명 해서 총 5명이다.

성남=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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