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캐피탈 등 자회사 3곳도 간부 급여 5% 반납
기업은행은 29일 지점장급(본부부서장 포함) 이상 간부직원 총 급여의 5%를 반납해, 일자리나누기와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급여반납은 전국 지점장과 본부부서장, 지역본부장 등 간부직원 730여명의 자율 결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급여 반납은 연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급여반납을 통해 조성되는 재원으로 청년인턴 일자리 나누기와 경기 침체로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활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올초 은행장 연봉 51% 삭감을 비롯해 임원 기본급을 평균 40% 삭감했으며, 신입행원 초임을 20% 삭감하는 잡셰어링을 추진해 상반기 청년인턴 219명(하반기 200명 예정)을 채용했다.
한편 기업은행 자회사인 기은캐피탈과 기은신용정보, IBK시스템도 부점장급 간부직원의 임금 5% 반납을 결정했다.
대졸 초임도 기은캐피탈 21, 기은신용정보 16%, IBK시스템 13%를 각각 삭감해, 청년인턴 채용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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