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가 올해 1분기 전년대비 3.1% 성장하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베트남 통계청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 2008년 성장률인 7.5%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해외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수정되고 생산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다. 베트남 향 해외 직접투자는 전년동기대비 32% 급감한 19조3000억동(11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3%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인 지표"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주변 국가대비 양호한 상황이다. 태국의 경우 2009년 경제성장률이 3%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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