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불황기에 감원 위험이 가장 큰 부서로 '생산·기술'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기업 인사담당자 279명을 대상으로 '불황기 인재전략 포인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불황기에 위태로운 부서로 응답자의 25.4%가 '생산·기술'을 답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총무·인사(22.6%), 홍보(19.0%), 영업(18.6%), 기획·전략(16.1%), 재무·회계(13.6%), 연구개발(13.6%), 서비스(10.8%), 마케팅(9.7%), 디자인(6.8%), 기타(1.8%) 등의 순이었다.
불황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재개발 업무(복수응답)로는 응답자의 47.0%가 '인력 재배치 등 자원활용도 제고'를 꼽았다. 인력이 아닌 인재확보에 초점(38.7%), 비용절감 방안 강구(24.4%), 교육 훈련(23.7%), 효과 위주의 보상 시행(14.3%), 솔직한 의사소통(10.4%), 원칙준수(7.5%) 등이 뒤를 이었다.
정리해고를 대신 할 인건비 절감 방안에 대해서는 '직무 전환(인력배치)'을 한다는 응답자가 4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임금조정(44.4%), 근로시간 단축(36.6%), 임금 피크제(17.9%), 잡셰어링(11.5%), 기타(1.8%) 순으로 조사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