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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회복 조짐.. 작년 4Q GDP 예상치 웃돌아 (상보)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 마이너스 6.3%로 지난 1953년 이후 최대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 수치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마이너스 6.5%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다.

이는 또 1982년래 최저치로, 50년만의 최악의 기업 실적과 기업들의 임금 삭감으로 내수가 꽁꽁 얼어붙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기업 순익은 전 분기 대비 16.5%나 감소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GDP는 이미 잠정치와 예비치를 거친 확정치로, 미국의 경기 악화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절차 정도로 해석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 부실자산 매입 조치 등으로 최근 주택 경기와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경제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 소재 헤르만 포어캐스팅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존 헤르만은 "미 경제는 여전히 고통받고 있지만 다소 개선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정부가 내놓는 정책들이 경기 하강 리스크와 모멘템을 회복하는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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