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결제약정 동시만기 후 최대폭 증가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160선 부담에도 아랑곳 없이 상승 행보를 지속했다.
26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95포인트(1.21%) 오른 162.85로 거래를 마쳐 연고점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지수선물이 160선마저 거침없이 뚫고 올라가면서 상승 에너지가 한층 강화된 셈이다.
지수선물은 개장 후 한 시간 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는 전일 종가 대비 0.70포인트 낮은 160.20을 기록했으며 이내 160선 아래로 밀려났다. 하지만 40분께 159.00(저가)을 찍은 뒤 반등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장 후반까지 꾸준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162선을 뚫은 뒤 잠시 주춤거리기도 했으나 외국인 순매수와 장 막판 프로그램의 순매수 전환을 발판 삼아 전날과 마찬가지로 막판 스퍼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장 후반 163선마저 뚫으며 장중 고가는 163.2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732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3000계약까지 늘렸던 매수 규모를 줄이긴 했으나 장중 꾸준한 매수 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개인은 개장 직후 강한 매도 공세를 펼쳤으나 이내 물량을 청산했고 이후에는 소폭의 순매매 규모를 유지했다. 개인은 584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은 1394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591억원, 비차익거래 388억원 순매수로 전체 979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지난 12일 동시만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일 대비 3946계약 늘어난 8만8994계약으로 최종 집계됐다. 거래량도 33만5074계약을 기록해 4거래일 만에 30만계약을 넘어섰다.
베이시스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개장 초 다소 부진했으나 후반으로 가면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전날에 이어 차익거래가 초반 순매도로에서 순매수로 전환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베이시스는 대략 0.5~1 사이에서 움직였고 종가 베이시스는 0.63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0.10%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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