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26일 "신뢰구축이 경쟁력 강화의 중요 과제"라면서 "신뢰구축과 관련된 일을 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국가경쟁강화위원회 11차 회의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각오를 밝혀달라는 기자들의 주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강 위원장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년 많은 노력을 했고 실적도 있었다"며 "이런 노력을 토대로,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말한 눈에 보이지 않는 소셜 캐피탈(social capital, 사회적 자본)을 높이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민원서비스의 후진성을 예로 들며 "민원인이 헌법 원리에서는, 국민이 주인인데 주인이 정직하다는 전제 하에 행정제도가 만들어진 게 아니라 정직하지 않는 국민이라는 전제 하에 만들어졌다"고 꼬집고 "이런 행정제도를 바꾸고 정직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정직하지 않는데 대해 코스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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