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7일 중구구민회관서 55명 여성 예비군 소대 창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예비군에 여성으로만 구성된 예비군 소대가 중구지역에 창설된다
중구(구청장 정동일)와 육군 제56사단은 27일 오후 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정동일 중구청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및 여성예비군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미숙 (55)씨를 소대장으로 한 55명으로 구성된 중구지역의 여성예비군 소대를 창설한다.
이번 여성예비군 창설은 여성들의 사회참여 활동 증가와 국가 중요시설과 문화재 등이 밀집한 서울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 주민 안보의식을 투철히 하고 안전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여성예비군 소대를 창설하게 됐다.
중구청과 56사단은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을 위해 지난 2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하고 이달초 오리엔테이션과 피복체촌을 마쳤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사령관 중장 박정이)는 제41주년 예비군 창설 기념일을 맞아 수도서울 절대 사수와 국민 안보 공감대 확산을 위해 27일 중구를 시작으로 4월 15일까지 영등포구, 서대문구, 중랑구 등 12개 구에 여성예비군을 창설하게 된다.
이번에 창설된 여성예비군은 단순한 여성 친목단체가 아니라 중구지역의 핵심시설 방어를 담당하는 중구 기동대의 예하 소대로 편성돼 매년 한 차례 서바이벌 장비를 착용한 시가지 전투훈련, 응급 처지교육,재해 · 재난시 구호활동을 펼친다.
또 유사시에는 환자구호와 급식지원 등 원활한 전투를 위한 후방지원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여성예비군 소대장으로 임명된 정희숙씨는 “여성들이 내 고장, 내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남성 못지 않다”며“강한 친구 대한 육군의 일원이라는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향토방위태세 확립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다른 선진국에서는 여성들이 사회일선에서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중구지역의 여성예비군도 국방외에도 봉사활동 등 우리사회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할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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