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로 자체 예산 편성,여성보호시설 지원
강남구가 어려운 미혼모와 폭력 피해 여성 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1억2000만원 자체 추경예산을 편성, 미혼모 및 폭력 피해여성 보호시설에 26일부터 지원한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있는 미혼모 및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여성들의 건강한 출산과 자립적인 가정 및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pos="R";$title="";$txt="맹정주 강남구청장 ";$size="177,248,0";$no="200903250857026777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강남구는 지역 내 4곳의 여성보호시설에 50여명의 피해여성이 입소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심신의 건강회복과 아울러 스스로 자존감을 찾고 문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그동안 미혼모들은 공통적으로 보호시설에서 퇴소 시에 입고 나갈 옷조차 없어 고생했으며 출산 후 건강 회복을 위한 약재비의 부족으로 고통스러웠다. 또 다시 사회에 복귀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부족했다.
구는 산모와 신생아의 피복지원과 산모의 어혈을 푸는 한약비를 제공한다. 뿐 아니라 ▲리본공예 ▲비누공예 ▲요가 ▲원예치료 ▲개별심리치료 ▲직업훈련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미혼모와 폭력 피해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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