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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허베이' 원유사고 오염조사 충남지역 설명회 개최

국토해양부는 25일 오전 10시경 태안군 문예예술회관에서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사고(2007. 12. 7)의 1차년도(2007.12~2008.12) 해양오염영향조사 결과에 대한 충남지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해양오염영향조사의 총괄 책임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심원준 박사)의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질의 및 답변, 국토해양부 해양환경정책관(서병규 국장) 주재의 현지 주민 질의 및 답변, 지역주민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해양오염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먼저 유류오염 사고 이후 해수 및 퇴적물 내의 유분 등의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피해지역 대부분에서 2008년 12월 현재 해수 수질기준 및 퇴적물 국제 권고치 이하의 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수산 생물 섭취에 따른 인체위해성은 이미 지난해 4월 이후부터 그 기준치 이하로 조사된 바 있다.

하지만 유류오염 피해가 컸던 지역(신두리, 만리포, 구례포, 파도리)의 상부 및 중부조간대 서식생물들의 출현종 수, 서식밀도, 생체량 등도 사고 이전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만리포 상부조간대의 경우 2008년 5월까지 매우 빈약한 생물상을 보이고 있다.

또 주요 지역의 정착성 어류 또는 굴의 경우 여전히 유류오염의 영향(스트레스)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토부는 올해부터 2년간(2009~2010) 유류오염 사후 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이에 2018년까지 유류피해지역에 대한 장기 생태계 모니터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총 25억원의 예산으로 유류오염 사후 영향조사와 훼손된 해양환경 및 생태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생태계 모니터링 사업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로 훼손된 환경 및 생태계의 현 상태와 그 회복 여부 및 회복지연의 요인을 파악하고 향후 적용될 생태계복원의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

국토해양부는 최종결과보고서를 지난 3월 17일 국가해양환경 통합정보시스템(http://www.meis.go.kr)에 이미 공개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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