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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유승호, 영화 '부.산' 주연 캐스팅…첫 촬영완료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아들을 살리기 위한 아버지의 사투를 그린 영화 '부.산(父.山)'(제작 오죤필름, 감독 박지원)가 20일 부산 연안부두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부.산'은 성공을 위해 가족마저 버릴 수 있는 악랄한 인간 김영호와, 신장암에 걸린 아들 유승호 그리고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창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영화 '집으로...' '마음이' 등으로 인기를 모은 유승호는 '부.산'에서 삼류인생 아버지를 유일한 가족이라 생각하는 아들 역할을 맡았다.

제작사 측은 아역, 소년 역을 중심으로 맡아온 유승호에게 있어 이 영화가 본격적인 정통 연기에 도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다.

김영호는 영화 '미인도' 이후 차기작으로 '부.산'을 선택했고, '영화는 영화다'에서 봉감독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 고창석은 이 영화를 통해 주연으로 데뷔했다.

20일 부산 연안부두에서 촬영된 첫 촬영은 김영호와 고창석의 치열한 대결이 소년 유승호의 인생을 바꿔놓는 시작점을 알리는 내용으로 유승호, 김영호, 고창석이 모두 촬영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은 기업형 보도방 사장 김영호와 신장암에 걸린 소년 유승호, 그리고 아들을 살리기로 마음먹은 삼류 양아치 고창석가 함께 만나는 장면이었다.

현장의 막내 유승호는 "시나리오가 워낙 좋아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연기자 유승호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부.산'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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