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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사장 첫 행보 '광폭 인사'...쇄신 어디까지(종합)

주택 김영수 전무.건축 손효원 전무.플랜트 김종호 전무 선임

현대건설이 대대적인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경영전반을 파악한 김중겸 사장이 17일 사장 선임 후 사흘만에 본부별 책임자를 선임한 것이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의 9개 사업본부와 5개 실, 기술품질개발원장 등 15개 부문 가운데 토목환경사업본부를 제외한 14개 부문의 수장을 물갈이 했다.

◇상무급도 본부장으로 대거 임용=첫 인사에서 김중겸 사장은 상무보급을 실장과 본부장 등으로 대거 중용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본부별로는 주택사업본부장에 김영수 전무, 건축사업본부장에 손효원 전무를 선임했다. 플랜트사업본부장에는 김종호 전무가 발탁됐다.

김영수 본부장은 해외건축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07년에는 우림건설 수석부사장으로 옮겨갔다가 이번에 다시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국내영업본부장에 이수열 상무(사업개발실장)가 선임됐으며 전력사업본부장 김원복 전무, 개발사업본부장 이승렬 전무, 해외영업본부장 김호상 상무, 사업지원본부장 정옥균 상무, 기술품질개발원장 김태구 상무 등이 선발됐다. 설평국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유일하게 유임됐다.

경영지원실장에는 김경호 상무, 경영진단실장 조수곤 상무보, 외주구매실장 정상락 상무보, 기획예산실장 장동권 상무보 등이 각각 발령됐다. 홍보실장에는 이동호 상무보(해외공사관리부 중역)가 임명됐다.

현대건설은 본부장 및 실장 인사에 이어 대규모 승진인사와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도시개발, 현종설계 등 계열사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임원 승진인사와 계열사 인사 등에서도 김중겸 사장의 인사 쇄신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이 취임하면서 계열사와 현대건설의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한 때문이다. 김 사장은 시공 위주의 회사에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구매와 시공을 일관화하는 세계 굴지의 현대건설 그룹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엔지니어링과 현종설계 등 디자인 전문계열사의 수장으로 발탁될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태안기업도시 건설을 이끌어나갈 현대도시개발 차기 사장도 주목받는다.

현대건설은 본부장급 인사에 이어 계열사 인사를 단행하며 김중겸 사장을 필두로 한 경영진을 완비,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우뚝서기 위한 경영체질 변화를 서두를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본부장들은 김중겸호의 현대건설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며 김 사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뜨거운 열정으로 불가능에 도전하고 창의적 사고와 불굴의 의지로 꿈을 실현하는 '현대정신'의 리바이벌"을 실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업본부 조직도 개편=현대건설은 본부장.실장 보직인사와 함께 건설산업을 주도하고 존경받는 세계 일류 E&C(Engineering & Constructuin)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업개발실'을 '개발사업본부'로 확대 개편, 국내·외 신사업을 발굴하고 신시장 전략사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 본부는 앞으로 복합PF.BTL.민간복합 개발사업은 물론 금융조달.유지관리 등 디벨로퍼(Developer)로서의 역량을 축적하게 된다.

마케팅팀도 '개발사업본부' 산하로 편제, 전사적인 마케팅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또 '플랜트사업본부' 내 발전.담수부문과 원자력부문을 '전기사업본부'와 통합, '전력사업본부'로 출범시켰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녹색성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토목사업본부'도 상.하수, 토양개선 등 환경사업을 추가해 '토목환경사업본부'로 기능을 강화했다. 사업지원 체계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관리본부'를 '사업지원본부'로 변경했다.

기획실은 전략적 예산 기능을 보강, '기획·예산실'로, '감사실'은 '경영진단실'로 개편했다.

스텝 조직인 홍보실과 외주구매실, 기술.품질개발원이 관계사 협력강화 및 건설그룹 시너지 확대에 나서도록 했으며 주택사업의 내실화와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전략적 성장을 위해 '주택영업본부'를 '주택사업본부'로 확대·개편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임 김중겸 사장은 지금 건설업계가 처한 위기 상황이 지난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각 본부장과 실장은 다음과 같다.

△국내영업본부장 이수열 상무
△건축사업본부장 손효원 전무
△플랜트사업본부장 김종호 전무
△전력사업본부장 김원복 전무
△개발사업본부장 이승렬 전무
△해외영업본부장 김호상 상무
△사업지원본부장 정옥균 상무
△기술품질개발원장 김태구 상무
△홍보실장 이동호 상무보대우(해외공사관리부 중역)
△경영지원실장 김경호 상무
△경영진단실장 조수곤 상무보
△외주구매실장 정상락 상무보대우
△기획예산실장 장동권 상무보대우
△주택사업본부장 김영수 전무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설평국 전무(유임)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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