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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마진거래, 새로운 수익 창출 수단 된다"

자본시장법으로 FX 시장 양적 성장 기대돼
일본은 이미 '와타나베부인' 중심으로 FX 마진거래 확산돼

자본시장법으로 FX 시장 양적 성장 기대돼
일본은 이미 '와타나베부인' 중심으로 FX 마진거래 확산돼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증권사의 FX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FX 마진거래'가 매력적인 수익 창출의 수단이 될 것이란 견해가 나와 눈길을 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개인 중심의 FX 거래인 FX 마진거래가 매력적인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FX 마진거래의 장ㆍ단점을 소개했다.

FX 마진거래의 사전적 의미는 마진(위탁증거금)을 이용한 소매 외환거래로 정리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1월 선물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개인의 FX 마진거래가 허용된 이후 24시간 거래라는 장점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전개하고 있다.

최창규ㆍ김기보 애널리스트는 "FX 마진거래는 FX 선물을 능가할 정도의 높은 레버리지 상품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소액으로 FX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나 리스크 관리에 실패할 경우 마진 콜(Margin Call)의 위협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FX 마진거래의 장점은 높은 레버리지와 함께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5시까지 쉬지 않고 거래가 이뤄진다.

최 애널리스트는 "풍부한 유동성 역시 FX 마진거래의 또 다른 무기"라며 "실물 인수도 대신 현금결제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매수와 매도가 자유로운 양방향 매매라는 점과 인터넷을 통한 자유로운 매매는 잠들지 않는 시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단점 역시 높은 레버리지에서 출발한다. 최 애널리스트는 "언제든지 마진 콜의 위험이 존재해 증거금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FX 상품의 특성상 개인투자자는 정보 접근성에 열위에 있을 수 밖에 없고 주문 건수당 부과하고 있는 수수료는 부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청산되지 않은 포지션에 부과되는 롤 오버 비용은 매매 승률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FX 마진거래의 장단점 분석에서 알 수 있듯이 매력적인 상품임은 분명하다. 다만 증거금의 효율적인 관리와 FX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매매 승률 향상의 필수적 조건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FX 마진거래가 활성화된 이유도 JPY에 대한 높은 이해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해 도쿄외환시장의 외환거래액 중에서 FX 마진거래가 차지한 비중은 대략 30% 정도로 명목 금액으로는 약 1000조엔에 달해 FX 마진거래가 대중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라 증권사의 FX 마진거래 영업이 가능해진 상황.

최 애널리스트는 "선물업 겸영을 추진하고 있는 증권사의 진출도 예상되고 있어 일본 수준까지는 아니겠지만 FX 마진거래의 양적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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