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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가 기회'..목표가↑<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23일 LG전자에 대해 예상보다 나은 1·4분기 실적이 기대되며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종전 9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을 종전의 1312억원에서 2182억원으로 상향한다"며 "기대 이상의 실적의 배경에는 우호적인 환율, 가전과 휴대폰 등 주력 제품의 선전, 디지탈미디어(Digital Media) 부문의 적자폭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 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대형 IT업체 중 가장 먼저 바닥을 찍고 나올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역시 지난 4분기가 바닥이었다"며 "이런 실적 개선이 가능한 근본적인 이유는 주력 제품인 TV 휴대폰 세탁기 에어컨 등이 경기 영향을 덜 타면서 경쟁사 대비 초과 성장(Outperform) 하고 있기 때문이고 지난 4분기의 선제적인 재고조정이 주문을 바로 출하 증가로 연결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가 LG전자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2분기는 휴대폰에서 아레나(Arena) 등 신제품의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고 에어컨의 본격 성수기 진입에 따른 디지탈어플라이언스(Digital Appliance) 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21% 상향 조정한 1조 4150억원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휴대폰은 쿠키(Cookie), 아레나 등 중고가 제품의 라인업이 잘 꾸려지면서 유럽 등에서 반응이 좋고 LCD TV는 유럽, 미국 등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올해는 LG전자의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권 애널리스트는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점에 빠져있는 PDP 모듈(Module)의 경우 회사의 적극적인 해법 제시를 기대해 본다"며 "영업적인 개선, PDP 모듈에 대한 해법 기대 등으로 목표주가를 실적 조정폭만큼 상향하며 IT업종 톱픽(Top pick)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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