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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 오픈

삼성 무비스, 영국에서 프랑스 등으로 서비스 확대..요금은 편당 5000원 정도


삼성전자가 자사 휴대폰 사용자들을 겨냥해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 '삼성 무비스(www.samsungmovies.com)'를 19일(현지 시각) 영국에서 오픈했다.

삼성 무비스는 삼성의 옴니아HD나 울트라터치 등 고해상도의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최신 휴대폰에서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헐리우드 영화나 TV 드라마 등을 제공한다.

현재 영화와 TV시리즈를 합쳐 1600여개의 콘텐츠가 올라와 있으며,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등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 진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콘텐츠 가격은 다운로드 후 24시간 재생이 가능한 버전이 2.49파운드(4967원), 구매자가 콘텐츠를 완전히 소유할 수 있는 버전은 4.99파운드(9950원)이다.

현재 온라인으로 영화를 판매하는 사이트는 시네마나우, 애플 아이튠즈 등이 손꼽힌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 무비스가 삼성의 영화 유통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삼성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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