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 참가 … 6월까지 2500만달러 선주문받아
한경희생활과학이 미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올해는 시장 안착을 목표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유통 채널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한경희생활과학의 미국 수출 목표는 지난 해보다 약 300% 증가한 5000만달러 수준. 이미 지난 1~2월에만 2008년 미국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5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상반기까지 주문량이 2500만달러에 달하고 있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해외 매출은 중국 및 기타 지역의 매출 2000만달러를 포함해 약 7000만달러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같은 해외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한경희생활과학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시카고에서 열리는 '2009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International Home & Housewares Show 2009)'에 참가한다.
이 박람회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비재박람회', '홍콩 가정용품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소비재 박람회로 꼽히는 행사.
올해는 시카고 멕코믹전시장(McCormick Place)에서 일반 가정용품, 실외 생활용품, 조리기구 및 장식품 분야의 30개국 2000여업체가 참가하며, 6만여명의 미국 내 유통업계 바이어와 100여개국 7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박람회에서 한경희생활과학은 미국의 중산층 가정 콘셉트로 '한경희의 집'이라는 약 270m²(80평) 규모의 2층 대형 독립부스를 설치한다.
부스에는 주방과 욕실, 침실, 거실 등을 마련하고 각각의 공간에 맞춰 '한경희스팀청소 Slim&Light(SI-35)'와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한경희스팀다림 Steam Station(GS-60)' 등 스팀청소기, 스팀진공청소기, 핸드형스팀청소기, 스팀다리미 총 10여종을 전시하게 된다.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사전마케팅의 일환으로 박람회 홍보 웹사이트 '한미스터리(www.HAANmystery.com)'를 오픈해 전시 품목과 관련한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현장에서 하우스 파티와 경품 이벤트도 열어 관람객을 시선을 끌 계획이다.
이 회사 한경희 대표는 "지난 해 시카고가정용품박람회에 출전해 현지 유통 시장을 파악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면, 올해는 계약 체결의 결실을 만들며 미국 현지에 출시할 신제품들의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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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경희생활과학은 2007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고 자체 브랜드 'HAAN'를 내세워 미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해 글로벌 홈쇼핑 채널인 QVC에서 스팀청소기가 연이어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오프라인 유통점에도 납품을 시작해 매출 1200만달러(약 150억원)를 기록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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