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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R물량 따라 속도조절

삼성전자·현대중공업 오르고 KB금융·현대차는 하락

또 다시 선물에 의해 현물 지수가 결정되는 '왝더독 장세'다. 선물과 현물간 가격차에 따라 기계적으로 이뤄지는 매매가 지수를 좌지우지하는 등 그야말로 사람보다는 기계에 따라 지수가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다.

9시32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3포인트(0.41%) 오른 1168.6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프로그램매물이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135억원, 71억원씩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332억원 순매도중이다. 장중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갔던 프로그램은 재차 매도로 돌아섰다. 차익 135억원, 비차익 25억원 등 1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시장에서 2182계약과 1507계약씩 순매도하면서 베이시스를 악화시키고 있다. 기관은 3952계약 순매수중이다.

장초반 고른 상승세를 보이던 시가총액상위주도 기계적 매매에 따라 혼조세로 변화됐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중공업 LG전자가 오름세인 반면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와 현대차 KT&G 등은 약세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75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내린 종목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30종목에 불과하다.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상승쪽에 무게를 싣는 흐름이다.

코스닥지수는 9시36분 기준 5.69포인트(1.44%) 오른 400.35포인트로 한달만에 되찾은 400선을 견고히 지켜내는 모습이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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