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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성급 의료기관' 서울성모병원 23일 개원

규모와 장비 뿐 아니라 의료서비스도 국내 최첨단임을 표방하는 대학병원이 서울 반포동에 문을 연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은 명칭을 서울성모병원으로 변경하고 새 건물을 지어 23일부터 진료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새 건물은 병상수가 1200개에 달하며 연면적 19만㎡, 지상 22층, 지하 6층 규모로 단일 병원 건물로는 대한민국 최대를 자랑한다.

기존 850병상 규모의 강남성모병원 건물이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원하면 서울성모병원은 2000병상 규모의 초대형 종합의료과학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병원측은 크게 두가지 컨셉을 갖고 새 병원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17일 있은 개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황태곤 병원장은 "한 차원 높은 의료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고급화에 역점을 두었고, 진료측면에선 소비자 입장에서 모든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여럿 붙은 최첨단 장비로 무장했으며, 이는 질병 진단까지의 기간을 단축시켜 고질적인 환자 대기 문제를 다소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직원 수를 2300여명에서 3500명으로 크게 늘이고 의료진 수도 대폭 증가시켰다. 의사 1인이 하루에 보는 환자수를 제한해 환자 1명당 최소 6분 내외의 진료시간이 가능토록 했다.

윤건호 진료부원장은 "모든 진료 측면에서 3배 정도 효율성이 강화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7성급 병원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시설 고급화도 눈에 띈다.

최고급 평생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섰으며 87평 규모의 최고가 VIP 병실을 비롯 병원 1개층이 모두 VIP 병실로 채워졌다.

고급화에 신경을 쓰다 보니 부대비용은 조금 비싸진 측면도 있다.

기본적인 진료수가는 변함이 없지만 건강검진, 장례식장, 각종 식당 등에서의 '물가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황 병원장은 "의료진, 시스템, 장비, 서비스 등에 있어 명실공히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며 "최고의 인프라가 구현하는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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