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 천문의 해 주관 행사…12월 말까지 전국 순회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는 세계 40여 나라에서 진행되는 ‘지구에서 본 우주’ 천체사진전 국내 순회전시회를 21일부터 연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천문연맹과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이 전시회는 21일부터 31일까지 대전 시민천문대에서 열리며 12월 말까지 시민천문대와 청소년수련원, 교육과학연구원 등 전국의 주요 거점을 돌며 개최된다.
공개되는 사진들은 전 세계 대형 천문대와 허블우주망원경 등 첨단시설을 이용해 촬영한 행성, 혜성, 별, 은하 등 우주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일반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작품들로 구성됐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
전시회 책임자인 찬드라 X-선 연구센터 킴 아칸드 박사는 “2009 세계 천문의 해의 목표 중 하나는 모든 이들이 천문학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토록 하는 것”이라며 “특히 우주망원경으로 찍은 사진은 다른 과학데이터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40여 개 국의 2009 세계 천문의 해 조직위원회가 함께 주관하며 우리나라에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예산을 지원한다.
대전 전시 이후 순회일정은 홈페이지(www.astronomy2009.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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