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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4차브리핑' 분당署 "필적 감정 오늘(17일) 확인"


[아시아경제신문 분당(경기)=임혜선 기자]지난 7일 자살한 탤런트 고(故) 장자연이 성상납을 강요받고 폭행 사실이 언급된 문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문건의 필적 감정결과가 오늘(17일) 경찰에 통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17일 오전 4차 브리핑에서 "필적 감정은 국립과학 연구소(이하 국과수)에서 오늘(17일)중으로 회고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며 "문건이 고인 본인이 쓴 것으로 확인된다면 문서 작성시 강압행위가 있었더라도 일단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수사상황을 설명했다.

오 과장은 "고인의 주변인물 10여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화 내역 등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주변인물 10여명은 문서 작성 이후부터 사망하기 전까지의 통화한 사람과 회사 동료"라고 말했다.

압수수색과 영장 집행에 대해서 오 과장은 "고인을 포함한 6명에 대해 통신사를 상대로 영장을 집행했다"며 "현재 SKT 8만 4600여건 KTF 1만1400여건 등 총 9만 6000여건을 받아 오늘부터 분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장자연 소속사인 전 대표 김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통해 고인과의 관계 규명에도 나섰다.

오 과장은 "청담동 소재 C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김 씨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휴대폰 일대 필름 7통 등 88점을 압수했다"며 "압수한 휴대폰 4대에 대해 분석을 의뢰했다. 삭제된 문자 메시지와 음성 녹음 복구를 경찰청 사아버수사대에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언론사 상대 문건 입수에 대해서는 "언론사에게 제출 요구했다.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입수 경위에 대해 진술해 줄 것을 요청했고, 소지한 문건에 대해 제출도 요구했다"며 "1개사에서는 입수 경위를 답변서로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3일 고 장자연의 전 매니저이자 현 호야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유 모씨의 진술 조사 후 '재수사 불가'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경찰은 KBS1 '뉴스9'측이 성상납, 술자리 접대, 폭행 ,협박 등을 당했다는 고 장자연의 문건을 공개,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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