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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2월 수익성 큰 폭 개선<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국제지에 대해 펄프가격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2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양은정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414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2월 들어 460억원을 기록해 회복세를 보였다"며 "인쇄용지 내수와 수출가격 모두 견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설 연휴가 지난해 2월이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 및 가격하락을 예상하고 주문을 미뤄왔던 유통상 재고 소진에 따른 주문증가로 출하량 감소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은 펄프가격 하락이 본격화되며 1월 7.3%에서 11.4%로 개선됐다"며 "펄프 투입시차(2~3개월)로 인해 올해 2월에 투입된 펄프단가는 지난해 11월에 구입한 550달러(전월대비 톤당 100달러 하락)로 환율상승을 감안하더라도 9만원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단용 아트지 생산 및 복사지 일본 수출 등을 통한 출하량 증가 노력 ▲계약가격보다 저렴한 스팟을 통한 펄프조달(전량 수입)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한 높은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할때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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