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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사회공헌활동 '잰걸음'

우정사업본부가 여성노숙자와 무의탁 노인, 다문화가정 지원에 적극 나선다. 또 소년소녀가장에게는 장학금을 주고 장애인 암 치료비도 돕는다. 우체국직원들은 불우이웃 후원과 무료급식 등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7일 ‘2009년도 우체국예금보험공익사업 킥오프’ 행사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는 탤런트 김호진씨, 뮤지컬배우 박준면씨의 공익사업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열린다. 1995년부터 시작한 우체국공익사업은 지난해까지 10만여 명에게 181억 원을 지원했다. 해마다 20억 가까이를 사회공헌활동에 쏟아 부은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선 경기침체로 위기에 처한 소외계층을 위해 32억원을 들여 18개의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소년소녀가장 1명에게 370만 원씩 모두 1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저소득 장애인 220명의 암 치료비를 지원해주며, 한부모 가정 자녀의 건강을 위해 보험을 가입해준다.

소아암 어린이들에게는 치료비를 지원하고 우체국 한사람의 집을 운영해 피폐해진 정서도 보듬어준다.

특히 여성 노숙인의 자활과 자립에도 구원의 손길을 뻗는다. 열린 공간을 마련해 휴식과 문화생활은 물론 부업 일거리를 제공해 경제적으로 자립,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갈곳없는 노인들에게는 나눔의 집을 통해 의료와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내 병원과 약국의 협조를 얻어 비상의료체계도 구축한다.

지난해부터 전개한 다문화가족 안전망 구축 프로젝트도 강화한다. 1억2000만 원을 들여 이주여성 정착프로그램과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한다.

부부를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에게는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이밖에 불우이웃자매결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개최, 무료급식, 시설아동 문화지원, 쉼터보호아동 정서 지원,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무의탁환자 무료 야간간병지원,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 등 공익사업을 전개한다.

정경원 본부장은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여 사회공헌이 더욱 절실하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국민의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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