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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억대 연봉 설계사 되레 증가

주요 8개 생보사 억대연봉자 6268명…전년比 17.9% 증가
설계사 선별 증원따른 유능한 인력 유입 효과
 
국내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억대 연봉 설계사 수는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8년 삼성생명 등 주요 8개 생명보험사 억대 연봉 설계사수는 총 6276명으로 전년의 5326명보다 17.9%(950명) 증가했다.
 
우선 삼성생명 등 생보 빅3사의 경우 삼성생명은 1900명으로 전년의 2200명보다 억대연봉 설계사가 줄었으나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1094명에서 1540명, 624명에서 800여명으로 각각 400여명, 100여명씩 늘어났다.
 
미래에셋생명 등 중소형 생보사의 경우도 억대 연봉설계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생명은 2007년 억대연봉 설계사수가 530여명에서 600여명으로 약 70여명이, 금호생명도 144명에서 258명으로 조사됐으며, 동양생명은 242명에서 516명으로 두배나 증가했다.

다채널 판매전략을 펼쳐왔던 흥국생명 역시 216명에서 290명으로 증가했고, 신한생명도 268명에서 364명으로 억대연봉을 받은 설계사가 늘었다.

이처럼 경기가 악화됐음에도 불구 억대연봉 설계사 수가 늘어난 것은 설계사들의 역량이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설계사 증원시 지원자격을 엄격히 하고 있어 어느정도 능력이 검증된 인력을 선발하고 있고, 고능률 설계사들의 경우 뛰어난 영업능력으로 시장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보험영업은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는 만큼 대가가 돌아오는 직업이 매력적이다"며 "외부 유능한 인력들이 대거 유입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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