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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사기혐의로 피소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심형래 감독이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심형래 감독이 대표로 있는 영구아트는 코스피 상장업체인 성신양회로부터 지난달 10일 사기 혐의로 형사 피소당했다.

심씨는 지난 2004년 영구아트 주식 20만주를 주당 2만원에 성신양회에 넘기고 지분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40억원을 빌렸다. 당시 영구아트에 대한 성신양회의 지분율은 4.79%였다

심씨는 2006년까지 주당 2만 3000원에 20만주를 다시 사겠다고 약속했으나 전량 가량만 매입했다. 20억원을 변제하고 나머지를 갚지 못한 것.

성신양회는 2008년 말까지 기한을 연장했으나 심씨는 2008년 말까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결국 성신양회는 지난달 10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심씨를 형사 고소했다.

민사소송이 아닌 사기 혐의로 형사소송을 제기한 것은 성신양회가 담보로 받은 영구아트 주식의 실제 가치가 당초 제시한 2만원이 아닌 5000원이어서 담보 가치가 5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현재 차기작 '라스트 갓파더'를 준비 중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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