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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10년차' 아역배우 주다영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날갯짓을 시작했다.
지난해 종영한 KBS 대하사극 '대왕세종'에서 세종의 큰 딸 정소공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주다영은 영화 '크로싱'에서 북한 꽃제비로 열연을 펼쳤다.
최근에는 영화 '그림자살인'과 '백야행'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주다영은 자신의 연기스펙트럼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내달 2일 개봉하는 '그림자살인'에서는 극 중 고통과 괴로움으로 궁지에 몰려 자살을 시도하는 옥이 역을 맡아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백야행'에서 극 중 어머니에게 매춘을 강요 당하며 결국 어머니를 살해하게 되는 지아 역을 맡았다. 손예진 아역이다.
두 영화에서 자살과, 살인 등 다소 무겁고 충격적인 소재를 안고 연기해야 하는 만큼 출연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을 터.
특히 '백야행'에서는 '존속 살인'이라는, 15세 소녀에게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소재의 영화이기에 출연결정을 내리기가 더욱 어려웠다.
"매번 슬프고 아픈 역할을 많이 해서 차기작은 밝고 코믹한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항상 강한 캐릭터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약간 무섭다는 생각을 했어요. 등만 나오긴 하지만 나름 노출신때문에 고민도 많이 했고요. 하지만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죠."
주다영이라는 아역배우를 세상에 알린 영화 '크로싱'에서 그는 북한 어린이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제가 좋아서 한 연기라 어려움은 없었어요. 하지만 북한 어린이를 연기하다보니 '북한 어린이들이 정말 어렵게 생활을 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어요. 평소에는 밥을 많이 남기는 편이었는데 영화를 촬영하고 나서는 남기지 않아요.(웃음)"
주다영은 또 "나도 모르게 북한 사투리가 나오게 할만큼 노력을 많이 했어요. 북한 사투리 뿐만 아니라 어떤 지방의 사투리든지 역에 맞게 해내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 아닐까요?"라며 제법 어른스러운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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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강한 역할만 맡은 것에 대한 불만은 없을까. 주다영은 오히려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털어놨다.
"힘든 역할을 많이 하니 연기력은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서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기분은 좋지 않아요.(웃음)"
또래에 비해 몸집이 약간 왜소한 주다영은 그 때문에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버스 탈 때도 운전기사 아저씨들이 초등학생 취급을 하더라고요. 놀이 공원에서도 키가 작아서 못타는 놀이기구도 많아요. 하지만 작은 키 때문에 신경 써 본 적은 없어요."
예쁘장한 외모 덕에 주위 남자친구들로부터 대시(?)를 많이 받는다며 활짝 웃는 주다영의 모습은 천상 15살 소녀였다.
"남자아이들이 사랑고백을 많이 해요. 하지만 거절하는 편이예요. 제가 아직은 연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남자친구에게)신경을 많이 못써줄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거든요."
'세종대왕'에서 열연을 펼친 그는 지난해 연기대상에서 내심 신인상을 기대했다. 하지만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사실이 못내 아쉬웠는지 "아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래서 이번 영화 '그림자살인'과 '백야행'을 통해 꼭 신인상을 받겠다는 야무진 각오를 내비쳤다.
"2009년에는 좋은 작품을 많이 해서 신인상을 꼭 받고 싶어요. 또 바람이 있다면 키가 좀 더 커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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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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