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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트렌드·황사 특집] 광동제약

구수한 옥수수맛에 붓기도 ‘쏙’

2006년 7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무서운 속도로 판매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광동제약의 '광동옥수수수염차'는 지난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출하가 기준)을 올렸으며, 현재까지 차음료로는 경이적인 수치인 누계판매 3억병을 돌파했다.

또 지난해 V라인 열풍을 불러 일으킨 '김태희와 경쟁하라' 광고에 이어 이번에는 'V라인 춤'을 추는 김태희가 등장하는 '광동옥수수수염차' TV-CF '보름달' 편을 제작, 1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바 있다.

'광동옥수수수염차'는 광동제약이 예로부터 한방에서 이뇨작용과 부기제거에 효능이 있다는 옥수수수염으로 만든 음료로, 전통적인 옥수수차의 구수한 맛과 옥수수수염의 기능성이 가미돼 녹차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음료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비타500으로 대박을 냈던 광동제약은 '광동옥수수수염차'를 출시하며 기존 제품들이 내세웠던 다이어트 효익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얼굴선이 아름다운'이라는 문구를 통해 붓기 완화를 핵심 컨셉트로 제시했다.

이러한 핵심컨셉트로 패키지 구현에도 전통 여인상을 의도적으로 삽입하는 전략을 구사했으며,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는 출시시점인 2006년 인기리에 방영된 KBS드라마 '황진이'의 타이틀을 광고에 그대로 사용해서 주목을 끌었다. 이로 인해 '광동옥수수수염차'는 '황진이차'로 불리기도 했다.

또 '광동옥수수수염차' 광고는 한국패키지디자인학회가 선정하는 베스트패키지디자인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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