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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 '참게 내수면 목장' 만든다

충남 청양-부여 36km 구간…참게종묘 배양장, 가공공장도 건립

금강에 참게를 키우기 위한 ‘내수면 목장’이 생긴다.

충남도는 11일 금강지류인 충남 청양군 대치면 지천과 부여군 규암면 금강 본류를 잇는 36㎞ 구간에 2014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내수면 목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강의 명물인 참게는 금강하굿둑 축조에 따른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1990년대 말 충남도가 자체생산한 종묘를 방류하면서 서서히 다시 잡히고 있지만 어획량이 적어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수면목장에선 참게 산란과 서식을 위한 환경을 만든 뒤 참게종묘를 방류해 성게로 키우게 된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금강주변에 참게종묘 배양장과 참게가공공장을 짓고 생태체험관도 지을 계획이다.

또 참게잡기경연대회, 참게요리시식회, 참게잡기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어 관광객도 끌어들일 방침이다.

이홍집 충남도 수산과장은 “내수면 목장이 들어서면 수산자원 증식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수면 목장이 생길 구간은 청정수질을 자랑하며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 등 140여종의 민물고기가 살고 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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