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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고용확대 100여명 조기채용

동국제강(대표 김영철)이 투자 확대를 통한 고용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10일 연산 150만t 규모 당진 신규 후판 공장 건설 투자를 통해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100여 명의 신규 일자리(생산직 포함)를 만들고 조기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R&D 역량 강화를 통해 고급 연구개발 인력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또 임원진이 연봉 10%를 반납하고 노조가 임금을 동결해 10일 사무직 600명이 연봉 10%를 자진 반납해 신규 인력 채용 확대에 힘을 더했다.

회사는 당진 후판공장을 오는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완공때까지 연인원 50여 만명이 투입된다. 철강, 후판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기업의 중장기전략에 기인한 투자다.

동국제강은 신규 공장 가동을 위해 내년 채용 예정이었던 인력의 상당수를 올해 조기에 뽑기로 했다. 지난해 호황 때보다 두 배 늘어난 총 100여 명 규모. 지난해 동국제강의 신규 채용 총 인원은 50명이었다.

회사는 또 R&D역량 확충을 위해 중앙기술연구소를 건설하면서 석박사급 이상의 고급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일자리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노조도 고용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국제강 노조는 1994년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하고 이후 15년간 연속해서 임단협 무교섭 타결의 전통을 이어 올 3월 4일에도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임원과 사무직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연봉 10%를 반납하며 이에 화답했다. 이에 따라 확보된 잉여 자금으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졌다.

한편 동국제강그룹 계열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유니온스틸, 국제종합기계, 국제통운, 동국통운 등 동국제강 계열사의 노조는 연이어 올해 임금 동결을 선언했다. 경영진과 사무직 역시 연봉 10%를 반납키로 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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