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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정, '마이크레딧' 강화..고객 신용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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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연체 기록도 신용등급 반영...외국인도 신용등급 기준 적용

한국신용정보의 신용관리 프로그램인 '마이크레딧'이 지난 1일부터 과거 연체 기록의 반영기간과 비중을 크게 높인 새로운 신용등급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이자나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한 적이 있는 고객들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신정이 최근 금융위기상황을 반영해 이달부터 새로운 기준의 '신용위험평점(Rick Score) 신모형'을 금융기관(일부기관 제외) 및 개인들에게 적용하기 시작했다.



종전에는 금융회사에서 빌린 대출금이나 신용카드에 대한 대금을 제때 갚지 못하고 연체하면 3년까지만 신용등급에 반영됐으나, 새 기준은 최대 5년간 연체 정보가 신용등급에 반영, 고객들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면 금융회사가 대출 심사나 신용카드 발급 과정에서 발생한 개인의 신용정보 조회에 대해서는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단축된다. 신용등급 점수 가운데 9.5%를 차지하고 있는 신용정보 조회의 기록이 줄어드는 것이다.



한신정은 이와 함께 국내에서 금융활동을 하는 외국인에 대해 내국인과 같은 기준의 신용등급을 산정하기 시작했다.



한신정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신용위험평점 신모형 개발작업을 시작하고 신용등급 산정기준 변경을 준비해 왔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모형 적용 안내에 대해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기준이 과거 연체한 적이 있는 사람에게는 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겠지만 연체 기록이 없는 개인들은 오히려 상승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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