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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는 카드 포인트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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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머니-신용카드] <5> 돈되는 포인트 활용법



최근에는 카드 포인트가 제2의 화폐처럼 쓰이고 있는 추세다. 포인트는 살림장만에서부터 여행, 휴대폰 요금 등 편의점에서 사소한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카드 포인트는 1포인트가 1원의 가치를 갖는다. 카드사마다 적립률은 다르지만 일정한 포인트 점수를 쌓으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포인트 점수가 미미하고 활용 방법도 많지 않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카드사들이 포인트 적립을 중요한 마케팅 요인으로 여기면서 활용도가 진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신용카드 포인트, 어떻게 적립하고 어떻게 써야 할까. 카드사 관계자들은 연체는 포인트의 적이라고 말한다.

 

◇연체는 포인트의 적=포인트는 카드를 사용하는 시점에서 발생하나 적립여부가 확정되는 것은 결제일이다. 예를 들어 포인트 적립률이 1%인 카드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10만원을 결제하면 1000점의 포인트가 발생하지만 이것은 적립 예상 포인트다. 사용한 카드대금을 결제일에 납입해야 포인트 적립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카드사들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으나 그달의 청구금액을 모두 결제해야 포인트를 쌓아 준다는 것이다. 즉 일부라도 결제하지 않고 연체된다면 그달의 포인트는 적립되지 않는다.

 

◇포인트 유효기간 챙길 것=이와 함께 포인트의 유효기간을 확인해 사용해야 한다. 이는 포인트에도 5년이라는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를 계속 쌓기만 하고 쓰지 않는다면 애써 모은 포인트가 사라질 수 있다.

 

포인트는 선입 선출의 원칙에 따라 적립 후 5년 경과시점부터 월 단위로 소멸된다. 예를 들어 지난 2004년 2월 쌓아놓고 2009년 2월까지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달의 포인트는 소멸되는 것이다. 연 단위가 아닌 월 단위이긴 하나 힘들게 모은 포인트를 써보지도 못하고 날리는 일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카드사들은 고객들의 이러한 점을 감안해 2∼3개월 후 소멸 예정인 포인트를 카드 청구서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리 안내하고 있다.

 

◇포인트 아는 만큼 누린다=현재 포인트는 카드사의 가맹점에 따라 적립율을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 즉 포인트 적립률이 0.1%인 카드라 해도 특정 가맹점에서는 0.5∼1.0%까지 쌓아 주기도 하고 기본 포인트에 더해 추가 포인트를 특별 적립해주는 가맹점도 있다.

 

이와 함께 카드 쓰기가 번거롭거나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카드사가 운영하고 있는 포인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또한 전국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한 기프트카드로 바꿔 사용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경기악화가 이어지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카드사가 제공하고 있는 포인트 혜택을 잘 활용해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절약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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