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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21개 부실 식품위생검사기관 적발

식품에 대한 허위 검사성적서를 발급하거나 부실 검사를 한 식품위생검사기관이 대거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기관에는 국립대 소속 연구소뿐 아니라 정부 출연연구기관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전국 61개 식품위생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총 45일간 특별 점검한 결과, 허위 성적서를 발급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1개 기관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들 위반 기관에 대해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을 취소하고 검사업무를 정지하는 등 행정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적발된 기관 중 시험하지 않고 검사한 것처럼 허위검사성적서를 발급한 '신라대학교 산학협력단 식품분석센터'(부산광역시 사상구 소재),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등 8개 기관은 '지정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또한 검사일지·기록서를 미작성한 '웬디바이오'(경기도 성남시 소재)와 식품공전에 규정된 검사방법 준수의무 등을 위반한 '(주)에이엔드에프'(경기도 안산시 소재), 모호한 측정치에 대한 확인시험을 실시하지 않은 '계명대 전통미생물자원센터'(대구시 달서구 소재) 등 13개 기관에는 위반내용의 경중에 따라 일주일에서 1개월까지 '검사업무 정지'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 지도·점검을 계기로 식품위생검사기관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실검사와 허위검사성적서 발급 등 위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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