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pos="C";$title="";$txt="에쿠스, 체어맨W, 베리타스.(위부터)";$size="550,792,0";$no="200903101020005634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현대차의 신형 에쿠스가 11일 출시를 기다리면서 쌍용차의 체어맨W가 가지고 있던 국산 최고가 자동차 자리를 탈환할 전망이다. 신형 에쿠스는 각종 첨단기술과 편의사양으로 고급차 소비계층은 물론 자동차 마니아에게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게다가 신형 에쿠스의 출시로 국산 자동차의 기함 자리를 놓고 에쿠스와 체어맨W, GM대우 베리타스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불꽃튀는 경쟁을 펼칠 각 자동차업체 럭셔리카들의 면면을 비교분석해봤다.
◆가격, 1억 훌쩍 넘는 에쿠스 승=에쿠스는 VS460모델이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풀옵션까지 장착하면 가격이 1억 2000만원대를 넘어서 한국 자동차중 최고가를 경신한다. 체어맨W의 리무진 모델이 1억 5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에쿠스는 가격면에서 최고의 자리를 이미 예약해 놓고 있는 상태다.
베리타스는 6000만원대를 형성하면서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크기, 전장은 베리타스, 전폭은 에쿠스=전장만 보면 의외로 가장 저렴한(?) 베리타스가 압도적이다. 베리타스의 전장은 5195mm로 에쿠스(5160mm)나 체어맨W(5110mm)보다 길다.
하지만 전폭에서는 에쿠스(1900mm)가 체어맨W(1895mm)나 베리타스(1895mm)에 약간 앞선다.
체어맨W는 리무진 모델이 전장 5410m로 최대 크기 자동차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하반기 에쿠스의 리무진 모델이 출시되면 그 자리마저 위태롭다.
◆성능, 에쿠스 우세?=북미 워즈오토의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에쿠스의 4.6 타우(τ) 엔진은 최대출력 366hp에 최대토크가 44.8kg.m으로 체어맨W의 벤츠 V8 XGi5000 엔진 (306hpㆍ45.0kg.m)보다 출력에서 크게 앞서고 토크에서도 비슷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체어맨W의 배기량이 4966cc이고 에쿠스가 4627cc인 것을 보더라도 에쿠스가 좀더 나은 성능을 가졌다고 판단할 수 있다.
게다가 연비에서도 에쿠스(8.8km/l)는 배기량이나 출력, 토크가 떨어지는 베리타스(3564ccㆍ252hpㆍ34.0km.mㆍ8.6km/l)보다 좋아 체어맨W(7.3km/l)를 압도한다.
하지만 변속기에서는 체어맨W의 손을 들어줄만 하다. 체어맨W는 국내 최초로 벤츠의 전진 7단 후진 2단 변속기를 자랑한다. 에쿠스는 독일 ZF제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고 있다. 베리타스 5단 변속기를 채용했다.
$pos="C";$title="";$txt="에쿠스(위)와 체어맨W의 실내.";$size="512,724,0";$no="200903101020005634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편의사양, 에쿠스-체어맨W 막상막하=에쿠스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했다. ▲차선이탈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후진 때 예상 진행경로를 표시해주는 조향연동 주차보조시스템(PGS) ▲충돌 직전에 안전벨트를 되감아 승객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안전벨트(PSB) 등은 에쿠스만의 자랑거리다. 이런 기술들은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렉서스 등 최고급 차종에서만 사용됐던 것들이다.
또 ▲흡열, 방열, 흡음 기능을 갖춘 극세사 스웨이드 섬유가죽, ▲인간 공학적으로 설정된 웰컴 음악과 굿바이 음악 ▲스마트키를 지니고 있으면 차량에 접근할 때 자동으로 아웃사이드 미러에 장착된 퍼들 램프가 도어 주위를 밝혀줘 탑승을 돕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차량통합제어시스템(VSM)은 ▲차체 자세제어장치(VDC), ▲스마트크루즈 콘트롤(SCC)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충돌을 피하기 어려운 극도의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일정 한도 내에서 차량을 자동감속(Pre-BRAKE)하는 기능 ▲위험도에 따른 가변 제동력보조(Brake Assist System)은 시트벨트를 이용해 운전자의 피해를 최대한 경감시킨다.
▲야간 주행시 도로 정보, 주행 상태, 기후 조건, 운전자의 핸들조작 방향 등 여러 가지 운전 상황 변화에 대해 최적의 조명 상태를 제공하는 지능형 전조등시스템(AFLS)과 ▲에쿠스의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재구성한 TFT-LCD 계기판도 볼만하다.
체어맨W 역시 ▲안전을 위한 차량자세제어 시스템(ESP) ▲듀얼 무릎 보호 에어백(Knee-Airbag)을 포함한 10-에어백시스템 ▲3세대 와이드 스캐닝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ACC)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EAS)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 ▲전자동 파킹브레이크(EPB) ▲터치센싱 스마트키 시스템 을 적용했다.
국내최초로 ▲승용형 올휠드라이브(All Wheel Drive)시스템인 4-트로닉(Tronic) ▲차량 통합 안전시스템(Integrated Safety System) 등으로 최상의 안전을 구현해냈고 ▲7.1채널 17개 스피커의 하만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8"DVD & DMB & DIS: 운전자통합정보시스템)과 ▲음성인식 시스템(SDS) 등이 포함돼 있다.
리무진에 제공되는 ▲W-클래스 시트는 국산 최고급 세단으로는 최초로 항공기 일등석 타입 기능을 갖췄고 뒷좌석 암레스트에 장착된 ▲'리어 햅틱 컨트롤러'로 뒷좌석에서도 오디오를 조작할 수 있다.
베리타스는 GM의 첨단 신기술인 ▲액티브 셀렉트(Active select)와 ▲스포츠 시프트(Sport Shift) 기능을 적용했고 ▲고성능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시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분산시켰다. 또 ▲서스펜션에 차량 떨림을 최소화해 주행 및 제동 안정감을 높이는 셀프 스태빌라징(Self Stabilizing) 기술을 적용했지만 기존 호주 홀덴의 차를 들여온 만큼 신기술에 인색한 편이다.
$pos="C";$title="";$txt="";$size="550,242,0";$no="2009031010200056344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