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특징주>기아차, 온갖 악평에도 상승 반전

기아차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따른 증권사들의 잇달은 비평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4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10일 오전 9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거래일 대비 2.21%(140원) 오른 6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CS 삼성증권 등이 매수 상위에 올라 있는 상황.

기아차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처음으로 40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정을 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이후 증권사들은 대부분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한화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7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신영증권도 1만원에서 9000원으로 낮췄으며 한국투자증권은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키움증권 역시 1만1000원에서 9800원으로, 동부증권도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타 증권사와 비슷하게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주가하락에 따른 행사가격 조정을 3개월마다 보전해주는 조건"이라며 "사실상 유상증자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또 "이번 BW가 6880원의 행사가격으로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면 5813만9535주에 해당해 기존 보통주의 16.7% 희석 효과가 나타난다"며 "상당기간 주가 상승에 부담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