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9일 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연속 장기휴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생명은 매주 토요일에 쉬기 때문에 월차 휴가가 없다. 그러나 연차 휴가가 직원별로 20일 안팎이기 때문에 연차휴가를 모아서 쓰면 1달 정도를 쉴 수 있다.
삼성생명은 오는 10일부터 '자기계발 특별 휴가제'를 정식 공지한 후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지점장이나 지역 단장의 경우 1달을 쉴 경우 영업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나눠서 쓰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연차 보상비를 줄이고 직원들은 한달 동안의 유급 휴가를 쓰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어 윈-윈 게임이다"라며 "회사에서는 1인 1자격증 취득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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