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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테마주 돌풍'에 3.7% 강세 마감

바이오주 비롯, LED-풍력-수산-자전거주까지 강세

코스닥 지수가 4%에 가까운 강세를 보이며 제대로 날아올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는 추세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모락모락 피어오른 가운데 일부 테마주의 상한가 행진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 역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55포인트(3.71%) 오른 378.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억원, 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짓눌렀지만 기관이 12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지켜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1200원(8.28%) 급등한 1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태웅(6.82%), 서울반도체(3.34%), 키움증권(3.95%), 소디프신소재(6.42%), 평산(8.43%), 태광(13.25%) 등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메가스터디(-0.80%)와 SK브로드밴드(-1.64%), 동서(-0.21%) 등은 소폭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유난히 테마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가장 주목된 것은 바이오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방침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셀트리온이 급등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산성피앤씨(14.99%), 디오스텍(14.95%), 조아제약(14.90%), 바이로메드(14.97%), 오리엔트바이오(14.97%), 메디포스트(14.81%), 마크로젠(14.86%), 에스티큐브(14.89%), 제이콤(14.91%), 이노셀(14.89%) 등이 여기 해당된다.

LED 관련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한성엘컴텍이 전일대비 860원(14.90%) 급등한 663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대진디엠피(14.64%), 루멘스(14.83%), 네패스(14.90%), 세코닉스(14.86%)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오디텍(11.45%), 엔하이테크(5.04%), 알티전자(4.08%), 알에프세미(3.74%) 등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풍력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지식경제부가 이날 화력발전소 부지를 활용해 내년까지 풍력발전기 10기를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 국산기술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평산(8.43%)을 비롯해 현진소재(5.83%), 용현BM(6.66%), 동국산업(6.86%) 등도 강세였다.

이와 함께 홍콩에서 죽은채로 발견된 조류들이 AI(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자 수산주가 일제히 급등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신라교역(10.55%)과 사조산업(5.75%)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도 정부가 추경예산에 자전거 도로 설치 등 국도변 보행환경개선 예산을 포함했다는 소식에 삼천리자전거가 전일대비 480원(7.20%) 급등한 7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55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683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9종목 포함 257종목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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