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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日서 지주회사 설립.. AIG 빈틈 공략

미국 대형 보험사인 푸르덴셜이 AIG가 휘청거리는 틈을 타 일본 시장 장악에 나섰다.

교도통신은 9일, 푸르덴셜이 오는 4월 일본에 보험지주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현재 일본에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지브랄타생명보험 2개를 운영하고 있는 푸르덴셜이 사업 규모가 확장되면서 지주회사를 설립해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푸르덴셜의 일본 사업부문은 자본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미 본사 산하 해외 부문이, 지브랄타생명은 본사가 직접 경영하고 있는 것.

따라서 푸르덴셜은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기업지배 구조를 정비하고 더불어 인사, 재무, 브랜드 등 그룹 전략 전반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푸르덴셜은 이달, 지난해 10월 파산한 야마토생명보험의 지원처로 선정됐으며 AIG 산하의 AIG스타생명보험, AIG에디슨생명보험 인수 입찰에도 참여해 향후 일본에서의 한층 더한 사세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주회사는 기업 재편에 유연에 대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푸르덴셜은 새로 인수한 생명보험사들을 차례차례 지주회사로 편입시킬 방침으로, 2~3년 후에는 산하 보험사간 통합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T&D홀딩스와 프랑스계 악사재팬홀딩이 지주회사화한 것 이외에 다이이치생명보험은 2010년 4월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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