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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이민호 김준 구혜선, 고 장자연 마지막 길 함께해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 중인 이민호, 김준, 구혜선이 이른 오전부터 진행될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 고(故) 장자연의 마지막 길에 함께 했다.

이민호, 김준은 9일 오전 7시20분께 고 장자연의 시신이 화장을 위해 옮겨진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에 침통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 15분께 고 장자연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발인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뒤늦게 수원시 연화장에 나타난 것. 두 사람은 운구 행렬을 따라 화장장으로 몸을 옮겼다.

이에 앞서 구혜선은 오전 6시 발인식에 참석,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구혜선은 검정색 투피스에 회색 목도리를 두르고 운구차 앞에서 치뤄진 발인식에 참석해 슬픔을 감추지 못한채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오전 2시께 이민호, 김현중, 김준, 김범은 드라마 제작사측에 "발인식에 꼭 참석하고 싶다"고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이날 이른 오전부터 예정돼 있는 '꽃보다 남자' 촬영 스케줄을 조정하려고 노력했다"며 "하지만 이번주 촬영분을 아직 끝마치지 못해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장담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호와 김준 그리고 구혜선은 이른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 고 장자연에게 발걸음을 향했다.

고인의 시신은 이날 오전 6시에 운구차로 옮겨져 야외에서 발인제를 마쳤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8시께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됐다. 이후 두 고인의 부모님 묘가 있는 전라북도 정읍에 시신의 재를 뿌릴 예정이다. 고인은 약 10년 전 부모를 동시에 잃고 언니와 함께 살아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발인 전까지는 서효림, 한채아, 김창렬, 이하늘, 이민호, 김현중, 김준, 구혜선, 김소은, 한채영, 김현주, 듀크의 김지훈, 민영원, 김기방, 윤다훈 등의 연예인들이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장자연은 지난 7일 복층구조의 자택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졌고 이를 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1982년생인 장자연은 '롯데제과' CF를 통해 데뷔했으며 최근 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방 진선미 중 중 한명인 써니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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