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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잡셰어링' 수혜株<미래에셋證>

미래에셋증권은 9일 CJ CGV에 대해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으로 영화산업은 오히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 관람객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CJ CGV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대규모 투자가 올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향후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정 애널리스트는 "CJ CGV는 지난 1월 관람객 점유율이 전년 동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했으며 2월에도 3.7%p 상승하면서 37.9%에 달했다"며 "최근 부산 센텀시티에 10개관을 출점했으며 평택 민자역사(4월) 송파 장지(5월) 명동(5월, 재오픈) 광주터미널(5월) 영등포 경방(8월) 등 올해 신규로 6개의 직영 사이트를 출점할 예정인 반면 경쟁사인 롯데시네마의 신규 사이트가 3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전체적으로도 국내 영화관람객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영화시장은 이용자들의 비경제활동시간과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침체가 오히려 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입증하듯 최근 심각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 관람객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화 라인업도 전년 대비 우월하다고 내다봤다. 이미 올 1월부터 2월까지 '과속스캔들'과 '쌍화점'이 각각 385만명, 33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최근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워낭소리'가 크게 성공했고 '박쥐' '마더' '해운대' '터미네이터4' '다빈치코드2' '트랜스포머2' 등 기대작도 풍부하다는 것.

이와 함께 그는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8%, 25.4% 증가한 4190억원, 68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순이익은 101.7% 증가한 404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국내 영화시장의 안정적인 상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는 것은 자회사 프리머스 관련 손실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전년도에 일시적으로 법인세율이 50.1%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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