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삭감 및 반납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가 5급 이상 공무원들의 월급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노동부는 8일 어려운 경제상황에 소외계층의 아픔을 덜기 위해 성금을 모금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장·차관급 이상은 10%, 실장급 5%, 국장급 4%, 과장급 3%, 사무관급 1~2%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반납한다.
모금액은 월평균 3300만원으로 올 연말까지 약 3억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련된 재원 중 2억5000만원은 불우 청소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8000만원은 어려운 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인건비 절감노력을 통해 민원인이 많은 지방관서에 상담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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