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 인구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인구(15세 이상) 비율은 전체 여성 인구 2380만명 가운데 974만1000명으로 47.8%에 불과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 인구 비율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지난 해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2008년 10월 50.7%이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11월 50.4%, 12월 48.8%로 꾸준히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 실업률은 지난 해 10월 2.5%, 12월 2.6%, 올 1월 2.9%로 높아지는 추세이며 반대로 고용율은 2008년 12월 47.5%, 지난 1월 46.4%로 감소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비정규직 비중이 많은 여성의 경제활동이 상대적으로 불안해진다"며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남성 인구(15세 이상)의 경제활동 비율은 1948만4000명 중 1369만8000명으로 71.7%를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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