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호주 순방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마지막 방문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 2박 3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자원 및 에너지 분야 협력은 물론 금융위기 공조 방안, 녹색성장 협력 등 한·인니간 실질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뉴질랜드와 호주 방문에서 녹색기술 협력과 자원에너지 외교라는 굵직굵직한 성과를 얻었던 만큼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가 기대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산림 바이오에너지 분야 협력이다. 정부는 이미 20만ha의 조림지를 추가로 확보, 기존 50만 ha를 포함해 제주도 면적 4배에 해당하는 총 70만 ha 규모의 조림지를 확보했다.
특히 6일 오후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과 녹색성장 등을 중심으로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늘 4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G20 금융정상회의에 앞서 ▲ 금융시스템 개혁 ▲ 보호무역주의 대처 ▲ 거시경제 정책 공조 등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에 이어 에너지·자원분야 진출 현지업체 간담회와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문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순방 이틀째인 7일에는 수행경제인 조찬간담회, 한·인니 비즈니스 CEO 대화 오찬연설, 동포간담회, 수행기자단 만찬 등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8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자카르타=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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