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NHN의 기업 분할에 대해 "존속 회사의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주가엔 중립적이다"고 분석했다.
임진욱 애널리스트는 "NHN은 영업·비즈니스플랫폼부문과 인프라부문을 분할해 분할 신설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이는 분할되는 회사가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취득하는 단순ㆍ물적분할이다"고 밝혔다.
그는 "분할 이벤트만으로는 손익 항목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검색과 배너 광고 대행 부문 등의 분사로 매출액을 비롯한 손익 항목 계정 간의 변화는 있을 전망이나 주당순이익(EPS)에 미치는 영향은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수익 예상과 목표주가를 변경시킬 만한 이벤트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분할 후 단기적으로 자본적 지출 등의 통제로 비용이 소폭 감소할 수 있고 책임 경영을 통해 소모적이고 중복적 지출을 줄여 장기적으로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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