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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주가 1달러 하회..최고은행의 '굴욕'

씨티그룹의 주가가 1달러도 채 안되는 수준까지 추락했다.

5일(현지시각) 오후 12시15분 현재 씨티그룹은 전일대비 0.14달러(-12.39%) 급락한 0.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미국 최대의 금융그룹이자 세계 최고은행이던 씨티그룹의 주가가 '센트'단위로 내려앉는 수모를 겪고 있는 것.

AIG에 대한 미국정부의 구제금융 발표 이후 금융권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달 말 미국 재무부와 씨티그룹이 정부 소유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최대 36%의 지분을 정부가 보유하는 사실상 국유화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기존 주주들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까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기에 대한 불씨가 다시금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그나마 기댈만한 호재였던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씨티그룹은 올해 들어서만 85% 폭락했다.

한편 이시각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14.26포인트(-3.12%) 내린 6661.5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나스닥지수(-3.07%)와 S&P500지수(-3.61%)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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