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금융기관 씨티그룹 국유화 후폭풍에 국내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금융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2.40% 하락한 264.35, 통신업( -1.94%), 전기전자업(-0.41%) 등 타 업종에 비해 큰 내림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대비 3.14% 하락한 1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한지주도 2.95% 하락한 2만14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내림세다.
KB금융과 우리금융도 2~3%의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융불안 가중으로 인한 외국인들의 금융주 '팔자' 추세가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금융업종에 대한 순매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1월 당시 527억원가량을 순매도한 데 이어 2월 들어서 이보다 무려 10배나 많은 570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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