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BOE)이 5일 기준금리를 1%에서 0.5%로 50bp 인하했다. 이는 1694년 은행 설립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파운드화를 새로 발권해 750억파운드(10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및 정부채, 증권 등을 매입, 은행 지급준비금을 비축한다는 방침이다.
머빈킹 총재를 비롯한 9명의 영란은행 위원들은 50bp의 인하에 찬성했으며, 이는 당초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킹 총재는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하고 파운드화를 찍어내는 양적완화정책을 추진해 경기침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로 인해 영란은행은 지난 10월 이후 총 4.50%p의 금리를 인하하게 됐다.
영국정부는 자산 매입을 완료하는데 최소 3개월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매입 자산 중 대부분은 정부채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1일 영란은행은 영국경제가 올 하반기 최대 6%까지 위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분기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1.5%로 1980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